코로나19 관련 소비패턴이 비대면 거래로 변화하며 특히 온라인, 모바일, TV 홈쇼핑 등의 통신판매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소비자피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3년(2018년~2021년 3월 19일)간 접수된 통신판매거래 소비자상담은 총 2만982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상담현황을 보면 2018년 7866건, 2019년 8714건, 2020년 1만1814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 확인했을 때,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의 경우 2019년 대비 35.6%(3100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전체 상담 건 2만6710건 중 44.2%(1만1814건)가 통신판매거래 상담 건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통신판매 상담 1만1814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유형 별로는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피해가 28.5%(3362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계약해제 및 해지, 위약금 관련 피해가 27.8%(3290건), 품질 관련 피해 12.3%(1454건), 청약철회 관련 피해 11.4%(1346건)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 수업 진행 등으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가져왔고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개인 간 거래로 인한 계약불이행, 판매자 연락두절과 같은 소비자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규방송 채널이 아닌 케이블채널 TV광고를 보고 제품을 주문했다 피해를 보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케이블채널 광고홈쇼핑을 보고 물품을 주문할 경우 홈쇼핑 상호, 연락처, 결제일자, 결제금액, 결제방법 등을 꼭 메모해두고 현금결제보다는 신용카드 결제를 하는 방법이 차후 피해발생시 카드사에 사업자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비자 피해 발생시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전화 063) 282-9898번, 인터넷상담 www.sobijacb.or.kr을 통해 상담 또는 중재신청이 가능하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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