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환자들의 재활 치료를 위해 도입한 최첨단 보행재활로봇의 치료효과와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는 재활로봇특화센터를 열고 상하지 재활로봇치료 장비를 포함해 다종의 재활로봇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뇌질환, 척수질환, 소아발달장애, 신경근골격계 환자 등 다양한 환자에게 양질의 재활로봇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최첨단 보행재활로봇인 ‘모닝워크’를 도입해 환자들의 재활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모닝워크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보행재활로봇 치료 장비로 보행능력을 되찾기 위해 중추 신경계의 회복 및 근육의 재건과 관절 운동기능의 회복 등에 사용되는 로봇 자동화시스템 기구다.

이에 재활의학과에서는 모닝워크 도입 직후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보행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보행로봇 치료에 참여한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조사를 시행한 결과, 100점 만점의 평가 지표에서 80점을 보여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보행재활로봇의 활용은 선행연구로 검증된 임상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뇌경색, 편마비, 척수손상, 외상성 뇌손상, 완전마비 등의 환자들에게 모닝워크 설치 후 3개월 동안 188.5 시간 치료를 실시했으며, 질환별 환자 맞춤형 재활로봇 치료서비스를 377건 제공했다.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는 “재활로봇센터에서는 보행재활로봇 치료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환자의 보행패턴에 대한 정밀분석과 맞춤형 대응훈련을 통해 최첨단 로봇장비의 활용도를 높이고 의학적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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