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코로나 딛고 경기 서서히 살아난다

한은 전북본부 올 1분기 분석 지난해 4분기 보다 소폭 악화 업종별 희비 속 서비스업 부진 소비심리 개선으로 전망 밝아 윤홍식 기자l승인2021.03.30l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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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의 올해 1분기(1∼3월) 경기가 작년 4분기(10∼12월)보다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도내 업체와 유관기관 등 모두 51곳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산측면에서 제조업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서비스업은 소폭 감소했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 및 건설투자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설비투자는 보합 수준을 보였으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철강은 전 분기 이후 주요 전방산업인 승용차 시장의 업황이 개선되는 등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기계는 건설기계의 경우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건설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증가했고, 농기계도 국내 쌀가격 상승, 정부 수매가 인상 등으로 내수가 증가한 가운데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며 증가했다.
전자부품은 작년 하반기 이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내수 판매가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음식료는 코로나19로 인해 업소용 주류 판매가 부진했으나 가정용 주류 판매의 양호한 흐름 지속, 식료품의 온라인 판매 확대 및 마케팅 강화 등에 따라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화학은 합성수지와 합성섬유가 국내외 수요 확대에 따라 증가세를 보였으나, 정밀화학제품의 생산설비 보수 및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자동차는 자동차부품의 경우 국내 승용차 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증가했으나, 상용차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
비금속은 탄소섬유가 견조한 수요 아래 전 분기 생산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유리병 생산이 코로나19에 따른 업소용 주류 판매 감소와 일부 업체의 생산설비 보수 등으로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대형소매점을 비롯한 재래시장, 중소형 마트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등으로 예년에 비해 매출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폭 감소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감소세가 일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관광객 감소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부동산업은 작년 12월 전주시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택매매가격과 거래량 모두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소비는 서비스와 재화 소비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전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동차부품, 합성섬유, 건설기계, 비금속 등에서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기존 설비의 유지·보수 수준의 투자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향후 소비는 백신 접종 등에 따른 기대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은 화학, 철강, 기계, 전자부품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방산업의 회복세 지속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던 지난해의 기저효과 등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윤홍식기자


윤홍식 기자  press1e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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