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식품 영양 정보와 음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건강 식단 관리프로그램인 ‘메뉴젠’ 기능을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메뉴젠(MenuGen)은 농촌진흥청이 2004년 식단관리, 영양분석과 영양교육 상담 등에 활용해 국민건강 증진을 도울 목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식단’(menu)과 ‘창조’(genesis)를 조합해 만든 단어이다.
농촌진흥청 연구로 확보된 음식 정보를 재가공해 메뉴젠 음식 데이터베이스를 1,174건에서 2,489건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 정보와 연계해 작성된 식단에 알레르기 유발 원인 식품 포함 여부를 알려줘 사용자가 쉽게 식단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용자 정보를 통해 사용자가 작성한 식단의 영양소 섭취량을 평가하고, 1일 영양소 섭취 권장량보다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포함된 영양소를 조정해 대체 음식을 추천한다.
대체 음식은 사용자가 입력한 알레르기 정보, 좋아하는 식품과 싫어하는 식품 정보를 활용해 최대 10개까지 추천하고, 사용자는 이 중에서 원하는 식품으로 바꿀 수 있다.
식단을 작성할 때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어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급식의 식단계획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메뉴젠에 수록된 음식 정보와 조리법을 계속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전북을 비롯해 서울, 경기 등 5개 권역을 찾아 사용자 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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