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신경외과 박정수 교수가 신경외과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전라북도의사회로부터 ‘학술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박정수 교수는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기저동맥 급성폐색 환자에서의 기계적 혈전 제거술의 효과와 예후 인지를 분석한 연구 논문(Mechanical thrombectomy in basilar artery occlusion: clinical outcomes related to posterior circulation collateral score)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뇌졸중(cerebral stroke) 관련분야의 최고 저널인 ‘stroke’ 지에 게재됐다.

기저동맥 폐색(basilar artery occlusion)은 전체 뇌경색환자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으며 사망률 또한 높게 보고된다.

박정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뇌혈관내 시술을 통한 혈관재개통술을 시행한 급성 기저동맥 폐색환자들을 대상으로 예후인자를 분석했으며 연구결과 초기 측부순환 상태가 좋은 환자라면 일반적인 timeline을 벗어난 환자라도 기계적혈전제거술의 대상에서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해 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전라북도의사회는 이번 연구논문을 심사한 결과 의과학 치료 연구의 업적이 우수하고 의사회의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