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의 그린인프라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의 조경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전북대학교 휴양및경관계획연구소는 최근 ‘새만금, 그린인프라 그리고 조경수 식재기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안 매립지로서 기존 식생과 생태자원이 전무한 새만금 지역에 대한 그린인프라의 구축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은 특히 강한 바람과 조풍 등 기상인자와 해안 준설토로서 매립된 토양의 토성, 염분, 토양건조, 유기물 부족 등의 특성으로 인해 식물의 생육에 매우 불리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자리에선 새만금지역의 식재기반 조성과 식재기술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담론이 형성됐다. 온라인으로 열린 심포지엄은 전북대 조경학과 안득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나정화 교수의 ‘그린인프라 조성을 위한 녹지네트워크 추진전략’ 등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안득수 전북대 휴양및경관계획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새만금 개발의 우선 순위에 있어 그린인프라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첫 번째 목적” 이라며 “새만금을 살고 싶은 도시, 매력적인 해안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와 전북도, 그리고 민간인이 하나가 돼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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