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식과 금융상품 이해 부족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은 지난해 2366건의 금융 민원을 처리했으며, 이는 전년(1609건) 대비 47%(757건)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처리한 금융 민원 가운데 보험 민원(생명보험 39.7%, 손해보험 29.7%)은 전체의 6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비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신용카드사·대부업 등)이 20.9%, 은행 9%, 금융투자 0.7% 순이었다.  금융소비자에게 주어진 권한만 잘 활용해도 빠져 나가는 돈을 지킬 수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하세요.
대출거래 약정 시와 비교하여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기관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고객은 금리인하신청서를 작성하고 본인의 신용상태 개선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금융회사에 제출해야한다.
▲예적금 금리를 높여보세요.
은행들은 거래실적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일반적으로 온라인(인터넷 또는 모바일) 전용상품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비자포털 내 예금상품금리비교 및 ISA전용 예금금리비교를 적극 활용한다,
▲착오송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세요.
착오로 다른 사람에 돈을 잘못 보낸 경우, 송금을 신청한 금융회사 콜센터에 즉시 “착오송금 반환청구”를 요청해야한다. 착오송금인의 신청과 수취인의 반환동의를 거쳐 자금의 반환이 이뤄진다.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한 송금 시, 수취인 계좌에 일정시간 이후 입금되는 “지연이체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착오송금을 예방할 수 있다.
▲목적에 맞는 보험상품에 가입하세요
보험상품은 위험보장을 주목적으로 하는 보장성보험과 장기 목돈 마련을 주목적으로 하는 저축성보험으로 구분된다. 가입하려는 상품이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는 상품인지 먼저 살펴야 한다.
▲상품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상품설명서는 복잡한 보험약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을 정리한 자료다. 보장하는 담보, 보험료 납입기간 및 보장기간 등 상품설명서의 내용과 모집종사자의 설명이 일치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한다.
▲해피콜에는 정확하게 대답하세요
보험회사에서 실시하는 해피콜(완전판매모니터링)은 불완전판매 여부를 확인하고, 민원발생시 증거로 활용되는 중요한 절차다. 무조건 “예”라고 대답하지 말고, 정확히 듣고 사실대로 대답한다.
▲품질보증해지기간 3개월을 기억하세요
약관.청약서 부본을 받지 못한 경우, 중요내용을 설명 듣지 못한 경우 등 불완전판매가 있었던 경우 계약이 성립된 후 3개월 이내에는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