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전 환경녹지국장이 지난 16일 용담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수자원공사와 공업용수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만경강 등을 찾아 용수공급 및 하천수질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수자원공사를 방문한 허전 국장은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만경강 공업용수 취수시설 및 어우보 등을 돌아보고 갈수기 용수 부족에 대비한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근 진안군 전지역 용담댐 광역상수도 공급기반 마련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는 허전 국장은 댐 건설 후 20년간 물배분 갈등을 겪고 있는 용담댐 용수의 전북 몫 활용방안 마련을 추진중에 있다.

아울러 만경강 하천수 취수량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최대한 앞당겨 심화되는 만경강 하천수 부족에 대비한 항구적인 공업용수 공급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실제로 만경강의 경우 갈수기에는 경천·대아저수지에 흘려보내는 물의 양이 부족해 공업용수 수질저하 및 수량부족 뿐 아니라, 하천의 자정능력 감소로 이어져 수질 악화 등 생태계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도는 용담댐 전북몫 용수확보를 통해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갈수기 하천유량 고갈문제 해소와 자연성 회복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허전 국장은 "직접 현장에 나와보니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용담댐 용수확보의 시급함을 체감했다”며 “관련기관들과 조속한 논의를 통해 용담댐 용수를 단 1톤 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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