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공립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컨설팅 운영을 강화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운영한 산업안전보건 컨설팅은 희망 교육기관과 산업재해 발생 교육기관 등 총 55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으로 적용대상 직종이 확대됨에 따라 교육현장의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이해 제고와 제도 안착에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진행했다.

안전보건교육을 처음 접하는 청소, 시설관리 등 현업업무종사자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산업재해 사례와 예방대책을 담은 산업안전보건 소식지를 발간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4월부터는 이를 강화해 산업재해 발생 교육기관의 작업환경 내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개선조치를 의무화한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한 재해 재발 방지와 컨설팅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교육현장의 산업안전보건 업무부담 해소를 위해 산업안전보건 전문분야에 대해 맞춤형으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사항 확인 △현장 내 유해·위험요인 파악 및 개선책 안내 △현업업무종사자 안전보건교육 △기타 산업안전보건 업무 지도·조언 등이다.

재해 발생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산업재해 처리 절차 안내 및 재해 원인조사 △산업재해조사표 및 재발방지계획 작성 지도·조언 △위험성평가,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조사 작성 지도·조언 등도 포함된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교육기관은 신청서를 작성해 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 산업재해 발생 교육기관은 의무 방문 대상으로 1개월 이내에 방문, 컨설팅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으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여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교육현장에서 선제적 예방·대응의식을 갖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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