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와 익산에 공장을 둔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임직원들이 도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특판전주지점은 21일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회공헌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학대피해아동 심리정서 지원 사업의 일환인 '그룹홈' 사업을 위해 지정 기탁됐다.
'아동청소년 그룹홈'이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추어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가정폭력과 피해 아동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지원이 전무한 복지사각지대가 이곳이다. 더군다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하루 세끼를 그룹홈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따르는 부식비용 등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과 전북사회공헌모금회는 1,000만 원의 기부금으로 지역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통해 김, 미역, 달걀, 통조림, 백미, 집콕놀이 등을 구매해 생필품꾸러미 100개를 제작, 가정의 달 5월에 전달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임동식 특판전주지점장은 "모두가 힘든 코로나 상황에 하이트진로는 지역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어려움을 지역민과 함께해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19일 한국외식업중앙회전북지회를 통해 어려운 외식업 종사자들을 위한 장학금 8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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