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세계 경제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며 위기에 빠진 상용차산업 살리기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22일 전북 상용차산업 발전협의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현재까지 발굴한 상용차산업 발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 상용차 판매량 감소에 따른 부품기업 위기에 대응하고 혁신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상용차산업 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지난 1월 제2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상용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단기 대책 발굴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도는 단기부터 중장기까지 다양한 대책을 발굴하기 위해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함께 완성차, 부품업체, 특장차 업체 뿐만 아니라 상용차 운전자들의 의견까지 수렴했었다.

이날 회의는 수렴한 의견들을 토대로 분야별, 시기별로 실행 가능한 사업들을 발굴해 상용차산업 활성화 추진방안 잠정안을 만들어 보고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는 부품·완성차 기업들이 힘든 상황에서 연구개발·기업 지원 확대 요청과 기반구축에 힘을 모아달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회의 의견을 토대로 발전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내실있게 운영하면서 발굴 과제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경제통상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실무자들과 완성차 및 부품업체 관계자들이 지속해서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예산 대책, 세부 추진계획 등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기업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수요맞춤형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상용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순기자·wwj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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