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모내기철을 앞두고 제초제 저항성 잡초 ‘올챙이고랭이’의 효율적인 방제법을 소개했다.
26일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제초제 저항성 잡초의 종류와 발생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현재 14종의 논 잡초에서 제초제 저항성이 보고됐다.
2018년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국내 총 논 면적의 59.6%(약 45만 헥타르)에서 제초제 저항성 논 잡초가 발생했으며,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전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올챙이고랭이 방제를 위해서는 벼의 경작 시기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
써레질할 때 이앙전처리제는 잡초가 싹 트지 못하게 해 제초제 저항성 논 잡초뿐 아니라 일반적인 논 잡초 방제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써레질 직후에 흙탕물 상태에서 처리해야 하며, 써레질을 고르게 하면 잡초 방제 효과가 높아진다.
모내기 10여 일 후, 다양한 잡초를 한 번에 방제하기 위해 2~4가지 성분으로 구성돼 있으는 메소트리온, 메페나셋, 브로모뷰타이드, 펜트라자마이드 등이 있다. 
모내기 20여 일 후 이때까지 살아있는 올챙이고랭이는 제초제 저항성 잡초일 가능성이 매우 커 ‘경엽처리제초제’를 사용해 방제해야 한다. 
제초제 중 고온 등 특정 환경이나 찰벼 등 특정 품종에서 약해가 있거나 약효가 감소하는 제초제도 있기 때문에 약효·약해 주의사항, 사용 방법과 사용량을 반드시 지켜 사용해야 한다.
제초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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