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학교 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도교육청이 내달 11일까지 집중방역기간을 운영한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600~700명대를 오가고 있지만 등교수업 축소보다는 학교방역 강화로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집중방역은 학교 내 예방체계 강화와 교육청 대응체계 강화 두 축으로 이뤄진다.

우선 학교 내 예방체계 강화를 위해 5대 예방수칙 준수 등 생활지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주 내용은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하고 수시로 손 씻기 △개인 간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기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신속하게 검사받기 △밀폐시설·밀집장소 이용하지 않기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 조용히 섭취하기 등이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 모두 사모임·동아리 활동, 다중이용시설 출입 등을 자제토록 권고한다.

유증상자 및 학교환경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학생과 교직원의 자가진단 참여율 및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교직원 공용 공간 환기 및 거리 유지 철저, 밀폐 공간 내 다과 섭취 등을 금지한다.

특히 외부 강사가 다수 학교에 출입하며 수업을 지원하는 경우 대규모 감염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 의심증상 모니터링에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각 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학원·교습소,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관련부서 간 상황 및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지역별 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학교 기숙시설, 학원·교습소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검사도 적극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준수한다면 학교 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추가 확산 없이 이른 시일 내에 학교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하고 있다”면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활동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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