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복합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북대는 5년간 총 103억원(국비 75억, 기관부담 28억)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주대를 비롯한 연계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 탄소복합재 기술의 국산화·고도화를 위한 산업기술 혁신인재 양성에 나선다.

사업을 위해 전북대 및 3개 참여대학(전주대·금오공대·경북대)은 전북과 대구․경북권의 탄소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탄소복합재 융합학과·전공·트랙 체계를 신설·정비, 산업 수요형 석·박사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또 지역 내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한 탄소복합재 분야 선도 기업과 문제 해결형 산학연 프로젝트를 수행,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경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전문연구기관(한국탄소산업진흥원·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전북대 로스알라모스연구소)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실증 인프라 등을 십분 활용해 현장을 모사한 산업 전주기 맞춤형 러닝 팩토리(Learning Factory) 체계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총괄책임을 맡은 오명준 교수는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논문 중심의 좁은 실험실에 가둬진 기존 교육체계의 낡은 틀을 벗어나 산업현장에 친화적인 실무적 지식을 갖춘 융복합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 jhe113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