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생태계 복원에 힘을 쏟고 있는 전북도가 불량어도 정비와 외래어종 퇴치에 나선다.

28일 도는 도내 주요 하천에 설치되어 있는 820여개의 어도를 대상으로 생태적 연계율이 미흡하거나 수산자원 이동이 어려운 내수면의 어도를 연차적으로 정비한다.

물고기가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인 '어도'는 낡고 오래되면 내수면 생태계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에 도는 지난해까지 12개소를 개·보수했고, 올해 5억원을 투자해 진안2곳, 장수 2곳등 총 4곳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강한 번식력과 육식성으로 자연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위해 어종 퇴치 사업도 실시한다.

퇴치 대상 어종은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강준치이며 이번에는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는 강준치를 신규 퇴치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도는 산란기 전인 4월부터 7월까지 시군에서 선정한 내수면어업계 및 자율 관리 공동체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퇴치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보호할 계획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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