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진안사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23년까지 소비자 선호형 사과 국내육성품종 단지 10ha를 조성한다.

현재 관내에서 재배하는 사과 품종 비율은 ‘홍로’ 40%, ‘후지’ 55%, 기타 5% 등이 식재되어 있으며, 이 중 홍로를 제외한 대부분 품종이 일본에서 육성한 것들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맛과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 개발과 시범사업을 통한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진안군도 이에 발맞춰 아리수, 감홍, 썸머킹 등 우리 품종 10ha를 2023년까지 식재하고, 아울러 품질향상 자재 지원, 출하 홍보 마케팅 지원과 농가 역량 강화 교육 등에 7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리수 품종은 추석사과로 알려져 있으며 색깔이 잘 드는 특징이 있고, 감홍도 당도가 높아 인기가 높으며, 썸머킹은 과형이 우수한 여름 사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고경식 소장은 “우리 품종들이 고운 빚깔과 상큼한 맛에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시범사업으로 국내 환경과 소비자 입맛에 맞는 최고 품질의 건강 먹거리를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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