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웅포관광지에 대규모 워터파크, 가족단위의 레저 관광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특히 28만㎡ 부지에 숙박시설을 비롯 위락시설 등 가족단위 레저시설 도입기 위해 오는 7월까지 재정 능력이 우수한 민간투자자 공모에 들어갔다.

웅포관광지에 산과 강이 어우러진 대규모 레저시설을 갖춘 도내 대표 관광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웅포관광지 3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능력있는 민간투자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웅포관광지(3지구) 가운데 미개발부지 약 28만㎡에 숙박시설을 비롯 위락시설과 같은 가족단위 레저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된다.

민간투자자는 법인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 참여가 가능하며 숙박, 테마파크 등의 위락시설을 포함해 관광지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자금력과 재정 능력이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8월 중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웅포 관광지는 골프장과 호텔, 콘도 등으로 구성된 휴양레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12년 36홀 골프장이 준공된 이후 민간사업자의 경영난이 악화돼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시는 민간사업자 선정을 거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금강변 생태자원과 연계한 힐링·체험 관광지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관광산업과 김형훈 과장은 “골프장 개발 이후 멈춰있는 웅포관광지 미개발지역이 개발되면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민간사업자 선정부터 사업 추진 과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모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을 참조하거나 문화관광산업과 (859-5871)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