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첫 주말을 지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온·오프라인 티켓 판매와 프로그램 이벤트를 성황리에 이어 가고 있다.

3일 영화제에 따르면 극장 상영은 지난 주말까지 전체 회차의 96.7%가 매진되었다. 개막작 ‘아버지의 길’을 상영한 지난 29일을 비롯해 총 56회차를 상영한 1일과 46회차를 상영한 2일은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작년에 이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열린 온라인 상영 역시 2일 자정 기준, 전년 대비 30% 상승한 약 4,000여 건의 이용 기록을 나타내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한 행사를 치르기 위해 극장 좌석을 상영관당 33%로 제한 운영 중이며, 전체 상영작의 73%에 달하는 작품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로 온라인 상영된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부대행사도 관심이 뜨거웠다.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개막과 동시에 문을 연 제7회 100 FILMS 100 POSTERS 전시는 방역을 위해 예약제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까지 약 1,2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4일 열리는 제13회 전주프로젝트 시상식과 5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영화제 시상식을 앞두고 있다.

한편 영화제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1.5단계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손 소독, 전자출입명부 작성, 방역 확인 팔찌 착용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영관을 비롯한 실내 행사장에 공기 살균기를 설치하고 매일 분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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