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모험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놀이터가 들어섰다.

전주시는 덕진공원 맘껏놀이터와 덕진동 쇠똥구리공원에서 야호놀이터 릴레이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야호놀이터는 △덕진공원 맘껏놀이터 △덕진동 쇠똥구리공원 △효자동 효문어린이공원 △효자동 풍남어린이공원 등 4곳으로 아동참여단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자신들의 놀이공간을 직접 디자인하는 등 특색 있게 조성됐다.

덕진공원 인근에 개장한 맘껏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전주시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전주시설관리공단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을 통해 구축했다.

또 덕진동 주택단지에 조성된 쇠똥구리공원은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반영된 놀이공간으로 각종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아이들이 킥보드와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을 탈 수 있는 효문어린이공원과 바구니그네, 그물놀이터, 나무집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풍남어린이공원도 조성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나치게 안전하고 정형화된 놀이터보다는 건강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자연 속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모험과 협동,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면서 “도심 곳곳에 책 놀이터, 숲 놀이터, 예술 놀이터 등 전주형 야호 놀이터를 조성해서 아이들이 상상력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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