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조수진 의원이 3일 이상직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문재인 대통령 사위인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의 대가성과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과 조 의원은 3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모씨의 취업과 관련해)이스타항공은 타이이스타젯과 별개의 회사로 관련성을 부인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이스타항공의 자금이 타이이스타젯 설립자본으로 쓰였다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또 “타이이스타젯이 항공기 1대를 임차할 때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을 하고 어떠한 이자와 상호사용료 등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이스타항공과 타이이스타항공젯의 관련성이 드러난 만큼 이상직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 의원의 범죄사실에 타이이스타젯의 배임 등 혐의가 빠져있어 자진해 출석하게 됐다”며 “검찰에서 이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문 대통령 사위의 취업의 대가관계 등에 대해 상세히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곽 의원과 함께 자리한 조 의원은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공정과는 맞지 않는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스타항공 비리 진상규명 테스크포스는 지난해 9월 이상직 의원을 이 같은 내용을 고발하고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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