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국립대 최초로 도입한 ‘학연교수제’를 본격 추진한다.

학연교수제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원들을 겸임교수로 임용, 전북대 교수진들과 함께 융합연구와 인력양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3일 학연교수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KIST에 안석훈·김승민·이성호·구본철·유재상 박사가 각각 학연교수에 임명됐다.

전북대에선 김정곤 교수와 이안나 교수(이상 화학과), 김태환 교수(양자시스템공학과), 이승희 교수(나노융합공학과), 김은호 교수(기계시스템공학과)가 배정됐다.

임명된 학연교수들은 전북대와 KIST연구자 각 1명이 팀을 이뤄 앞으로 2년 동안 기능성 복합소재와 탄소 융합소재, 구조용 복합소재 등에 대한 공동 융합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동원 총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우수 연구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R&D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양 기관의 공동연구와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기관과 연구자, 학생 등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윤석진 원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인력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력 육성에 기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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