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마한역사문화권 발전을 위해 도내 기관들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최근 14개 시군과 함께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전북연구원(전북학센터) 등 5개 유관기관이 함께 마한역사문화권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마한역사문화권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도내 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마한사 규명과 정체성 확립 및 위상 정립을 위해 발굴조사, 학술연구, 홍보활동 ▲마한역사문화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체 사업 발굴, 국가계획 반영 ▲동아시아 고대문화 해양 교류의 중심지인 마한역사문화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관리기반 구축 등 여건 마련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또한 ▲전북의 역사적 뿌리인 마한역사문화권의 지속적인 공동 발전을 위해 마한문화권 발전협의회를 구성 운영 등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은 마한의 시작점이자 중심지였고 후기 마한의 거점지로서 마한의 시공간을 통할하며 다양한 지정학적 근거를 보여주고 있다"며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손을 맞잡고 천년 전북의 올바른 정체성을 수립하는 관점에서 전북권역의 마한역사를 조망하고 발전에 더욱 힘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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