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추진사업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도는 3일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도 지역산업 거점기관지원 공모사업에 농생명 바이오소재 기반 산업화 기술 촉진 지원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생명 바이오 분야 수입·수출에 필수적인 원료에 대한 기능성 및 안전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번 사업에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6억 원이 2022년부터 3년간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분야 업체들에게 신속하고 공신력 있는 연구결과 보고서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평가 기관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전국 최초로 국가 출연기관과 지자체 출연기관이 함께 사업비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구축과 연구도 협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국가 출연기관으로 도내에 소재한 한국식품연구원(KFRI),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인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 등 지자체 출연기관이 참여했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공모선정은 지방 이전 공공기관과 지자체간 협업에 의미가 크다"며 "기존 수·출입 기업체가 원료에 대한 안전성과 기능성 검증에 애로를 겪던 것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수입 원료의 안전·기능성을 파악해 수입대체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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