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혁신성장의 특성화를 위한 산업부의 공모사업에 선정, 활성탄 섬유 기술을 활용한 지역 향토산업인 섬유업계의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응모, ‘활성탄 섬유 기술지원·산업화 촉진 사업’ 분야에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익산시는 국비 100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은 ECO융합섬유연구원이 주관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3년간 총 143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43억)이 투입되며 활성탄 섬유 생산과 시험분석 등 관련 장비 32종을 도입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활성탄 섬유의 소재부터 사업화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최신 공정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기술을 지원하는 등 전주기적 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 섬유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더욱이 천연섬유를 기반으로 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섬유 기업 활성화가 예상되고, 다품종 소량생산의 중소기업에 적합한 사업인 방화복, 소방복과 같은 안전보호복과 필터 소재와 같은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산업부의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지역에 이미 구축된 혁신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사업의 고도화·다각화를 추진해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획된 지역 성장촉진 정책 중 하나다.

정헌율 시장은 “선정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섬유산업을 기존의 임가공 중심의 저부가가치의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용 섬유로 고도화·다각화가 가능하도록 지역에 최적화된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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