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일 오전 10시 기준 1991명으로 늘었다.

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월 197명, 2월 159명, 3월 272명, 4월 473명, 5월5일까지 42명이 확진됐다.

지난해까지 848명이었던 확진자가 올해에만 1143명이 확진된 것이다. 주중 확진자가 2000여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과 일터, 교회, 학교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과 경증 감염자발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 지인 간의 모임이 늘어나고 공휴일과 주말에 다양한 행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실제 가족간 제사, 모임 등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5월 중반이후 대대적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되고 7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편될 예정이다"며 "가정의 달 일정을 조금만 뒤로 미룬다면 조금 더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 산업체 관련 자가격리중 확진자가 추가되며 누적 인원은 35명으로 늘었다.

남원 다방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도 선제검사에 양성 확진자가 나오며 13명으로 늘었다.

전주 토지측량업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직장 내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38명이 검사가 진행중이며 26명이 자가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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