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당초보다 1630억원(4.8%)늘어난 3조5879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 예산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방역 및 미래교육을 위한 환경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재원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1311억원, 자체수입과 전년도 이월금 371억원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업 집행 잔액과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비 규모를 최소화 하고자 했으며, 예산은 연도 내에 집행가능한 교육·시설 사업 위주로 안배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예산은 등교·원격수업이 병행됨에 따라 학교 현장의 안정적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뒀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활동에 66억원, 원격교육 활성화 지원으로 19억원을 편성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사업에도 국가보조금 포함 172억원을 배정했다.

또 병행 수업에 따른 취약계층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5억원을 책정해 원격수업일에도 중식을 지원한다.

이 외에 아이들의 등하굣길 및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 등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185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13~24일 열리는 제381회 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경예산 편성 이후 부득이한 사유로 연내 집행이 어려운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비나 불용예정액을 감액 조정해 교육재정 효율화를 도모했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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