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운봉읍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관내 22개 마을에 무선앰프 설치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을의 무선앰프(송신기, 수신기)는 영농정보, 민방위, 재난‧재해예방, 시정홍보 등 주민들에게 밀접한 소식을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주민들의 안전보호와 소통행정을 강화해주는 필수불가결한 시설물이다.

운봉읍 33개 마을 가운데 11개 마을은 이미 무선앰프 설치가 완료됐으며, 올해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나머지 22개 마을(1,138가구)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설치되는 무선앰프 방송시스템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휴대폰 및 유선전화 등을 이용해 청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여행 중이라도 마을방송을 쉽고 신속하게 청취할 수 있어 긴급 재난 대응 등에 더욱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세근 운봉읍장은 “주민숙원사업인 무선 마을방송 시스템 설치로 마을의 정보를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의 안전보호 및 소통행정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