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국가대표 혁신기업 321개를 선정해 이들의 혁신성·기술력 등을 감안, 자금수요에 맞게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산업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관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업별 미래 혁신을 선도할 대표기업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총 3회차에 걸쳐 현재 600개 기업이 선정됐다.
앞서 선정된 279개 기업 중 자금수요가 있는 140개사에 대해서는 총 1조7983억원(대출 1조3076억원·보증 3537억원·투자 1370억원)이 지원됐다.
321개사는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에너지, 정보통신 등 혁신성장산업 전반에 걸쳐 고르게 선정됐다. 
'빅3 분야(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기업도 92개(28.6%) 선정됐다. 또 초기 혁신기업이 60% 이상, 중소기업이 90% 이상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의 금융지원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정책금융지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선정단계에서는 각 부처에서 기업의 혁신성·기술성을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준에 따라 평가하되 신용유의정보, 직전년도 전액 자본잠식 여부 등 금융지원의 결격요건을 감안할 계획이다. 4회차 선정시부터 적용된다.
또 금융지원단계에서는각 정책금융기관에서 최소한의 심사를 거쳐 지원한도·조건 등을 우대 지원한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라도 혁신성, 기술력 등을 감안한 별도의 심사기준을 통해 지원하고, 전결권 하향조정 등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한다.
선정기업 중 금융지원 불만사례에 대해서는 혁신기업 국가  대표 1000 종합지원반, 금융위, 선정부처 등으로 구성된 '금융애로 지원단'을 통해 지속 점검한다. 선정기업의 혁신성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선정기업의 혁신성, 기술력 등을 감안해 자금도 적극 지원한다. 업종별 한도의 적용을 배제하고, 운영자금 한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산업·기업은행은 현재 추정매출액의 25~50%까지 해줬던 대출을 50~60%수준으로 확대한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실적의 50~90%에서 100%까지 확대한다.
또 혁신성·기술성 등을 감안해 최대 0.9~1.0%포인트 금리를 감면 적용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최고 보증 한도(신보 150억원·기보 100억원) 내에서 운영자금 한도를 확대 적용한다.보증비율을 확대(85%→95%)하고, 보증료율도 0.4%포인트 감면한다.
추정매출액, 수출실적 등이 없어 기존 한도 산정기준 적용이 어려운 창업초기기업(7년 이내)에 대해서는 기관별 별도 심사기준에 따라 지원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혁신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금융수요가 발생할 경우 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 홈페이지 또는 정책금융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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