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향후 1년간 국정운영 계획을 밝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한다”고 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1년의 국정운영 구상을 국민들에게 밝힐 예정이다. 특별연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TV 생중계로 전국에 방송된다.

특별연설은 20분 분량으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구상, 경제 회복과 포용적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청사진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남북·북미 대화 재개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구체적인 복안을 밝힐지 주목된다.

부동산 부패 청산과 부동산 정책 등 주요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각오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 후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기자회견도 진행하고 질문에 직접 답변할 계획이다. 회견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상황이 고려돼 출입기자단이 자체 선정한 20여명의 기자가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사전 협의 없이 현장에서 질문할 기자를 선정한다.

문 대통령이 '특별연설' 형식으로 국민들 앞에 서는 것은 지난해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개척, 한국판 뉴딜 국가프로젝트 추진,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 등의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