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TP, 원장 양균의)가 산업 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 조선 및 자동차 업체의 기술애로 해결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은 지난 2018년 4월 산업위기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GM공장의 전기차 생산기지화, 군산형 일자리 협약,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 특구 지정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재도약을 추진중이나 아직까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북TP는 군산에 설치된 기업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조선업종의 수상태양광 및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개발과 내연기관 업체의 전기차 업체로의 전환을 위한 시제품과 공정개선 등 기업 수요에 맞는 사업다각화를 적극 지원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군산 조선 및 자동차 전후방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하며, 사업계획서 접수 후 전문 컨설턴트의 기술지도와 애로사항 점검을 통해 기업의 사업다각화 아이템을 최종 도출하고, 기업별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시제품·공정개선·제품고급화·특허 및 인증취득 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6월 2일까지 직접 방문제출 또는 이메일로 사업계획서 접수를 완료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bt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자동차 도장전문업체 C사는 2018년 GM군산공장 가동 중단으로 폐업위기에 처했으나, 해당 사업의 지원을 통해 공정개선을 실시하고 현대·기아차 납품을 위한 SQ인증 획득으로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GM군산공장 가동 중단으로 C사의 매출은 2017년 33.5억 원에서 2018년 16.7억 원으로 급감했으나, 2018년 공정개선 지원을 통해 SQ인증을 획득하고 현기차로 납품을 추진해 2019년 매출이 45억 원으로 2.7배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전북TP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및 산업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군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다변화, 신규 판로 발굴 등 사업다각화 지원을 통해 경영위기 극복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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