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바로온’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은 전국 공기업 최초로 자체 마을버스 운행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을버스 운행 안내 시스템은 공단의 마을버스운영부 조현진 주임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운행 중인 마을버스의 현재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해 이용객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정류장별 도착시간, 평균 운행 시간 등 실시간 운행정보를 데이터화할 수 있어 버스 배차시간이나 노선 개편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해당 시스템을 제작한 조현진 주임은 평소 대중교통에 큰 관심을 갖고 이번 자체 개발을 통해 5000만원 이상의 시스템 개발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조 주임은 시민들이 더욱 편하게 바로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백순기 이사장은 “마을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정류장 도착시간을 예상할 수 있어 시민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과 친절을 모토로 삼아 전주시민의 빠르고 편리한 발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바로온 운행 안내 시스템은 웹사이트(https://www.baro-on.kr/)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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