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일상 속 마음의 여유를 시민들에게 선물하고자 기획전을 준비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주최·주관하여 12일부터 내달 6일까지 한옥마을 내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2관에서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이 진행된다.

전시작품들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과 작가들이 참여하여 개발됐다.

조선왕실의 문화, 철학, 풍류, 일상을 ‘균형감각’이라는 단어로 재해석하고 표현하여 소재에 따라 ▲왕의휴식:을야지람 ▲왕의 의복:의금상경 ▲왕의공간으로 구분 연출됐다.

특히, ‘왕의휴식:을야지람’은 왕이 잠들기 전에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던 시간으로 왕의 일과 삶의 균형을 이야기한다. 이번전시로 현대인들의 취침전 필요한 물건을 제안하여 전통과 현대 생활에 어떻게 스며들어 사용될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과 작가들이 개발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 전통문화산업의 활성화 기여에도 목표를 두고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좋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서 매우 반갑다”라며 “작가들의 참신하면서도 독특한 생각을 공예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2관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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