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 올해 1분기 전북지역 광공업생산과 수출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으로 취업자수가 크게 하락했지만 전북은 고용률과 취업자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2021년 1분기 호남지역 경제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 1차금속, 자동차 등의 생산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2.1%), 1차금속(7.9%), 자동차(6%) 등이 증가했고, 반면 식료품(-2.4%), 화학제품(-2.7%) 등은 감소했다.
특히 취업자수와 고용률은 각각 16만5000명, 1.2% 증가해 전국 각각 평균 38만명, 1.2% 감소와 대조를 보였다.
수출도 비철금속, 기타화학제품 등의 수출 증가로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1.0으로 금융·보험 등은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 등에서 줄어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12.4%), 부동산(0.9%), 정보통신(7.8%) 등이 증가했고, 숙박·음식점(-10.8%), 운수·창고(-3.2%), 협회·수리·개인(-2%) 등이 감소했다.
또 도내 소비동향은 97.0으로 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은 감소했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 호조로 1.3%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올해 1분기 전북지역 건설수주액(경상)은 4550억원으로 건축과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줄어 40.1% 감소했다. 발주자 별로 공공과 민간부분 모두에서 줄었다.
또한 올해 1분기 전북지역 수출액은 17억57000달러로 비철금속, 화학제품, 화물차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 동분기 대비 18% 급증, 전국 평균(12.4%)을 상회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전북지역 고용률은 59.4%로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1.2%p 상승,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북지역에서 서울 등 외지로 나간 순유출은 20대(-2498명), 30대(-324명) 등을 중심으로 2553명으로 나타나, 직전 분기 보다 2000명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14개 자치단체 가운데 전주와 무주만 각각 489명, 2명의 순유입을 기록했을 뿐 12개 자치단체 모두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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