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이 인상된다.

대표적인 공공요금인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현실화 되면서 연쇄적 물가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버스요금은 지난 2018년 전라북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의 요금조정 신청이 접수돼 진행됐다. 

도는 2019년 4월부터 8월까지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조정' 용역을 실시했고, 용역을 거쳐 요금을 14%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물가, 유류비·인건비 등 운송원가 상승 등이 인상 요인으로 작용됐다.

이후 전북 버스지원심의위원회(2019년 8월) 심의 보고, 물가대책실무위원회(2019년 12월)가 이뤄졌으며, 코로나19 발생으로 요금 인상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 올해 다시 재개됐다.

올 2월 전라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버스 운임 및 요율이 결정됐다.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1300원으로, 14% 인상되면 1500원이 된다.

군산·익산·정읍·김제는 1400원에서 1600원, 남원은 1350원에서 1550원 등으로 각각 인상된다.

농어촌버스인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은 1400원에서 16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도 관계자는 "2018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타 시도에서는 버스 요금 인상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버스 요금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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