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영화를 통한 ‘민주시민교육’의 핵심 가치를 배우는 장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17일 ‘영화로 만나고, 고민하고, 나누다-부활을 꿈꾸는 민주시민교육 연수’를 시작으로, 남원·순창·김제지역에서도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영화 ‘부활’ 상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화 속 ‘나는 씨앗을 뿌리고 물을 준 것 뿐인데 아이들이 자신도 놀랄 정도로 자기 안에 있는 잠재력을 발휘했다’는 이태석 신부의 대사에서 민주시민교육의 가치를 엿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하다 마흔여덟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의 삶과 그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품은 이 신부가 수단에서 가르쳤던 제자들이 그동안 어떻게 자라서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그려내고 있다.

이 신부가 아프리카 톤즈에 뿌린 사랑의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는 이야기 ‘울지마톤즈’의 후속작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우리사회가 민주시민교육·공동체교육·인성교육 등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교육을 통해서 뿐 아니라 감동과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영화를 통해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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