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인당 지역총소득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통계로 본 전북도민의 삶’에 따르면 2019년 1인당 지역총소득은 2826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번째로 조사됐다. 1인당 개인소득은 1872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전북의 예금은행 예금액은 38조2600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였으며, 전국 총 예금액의 2.3%를 차지했고 2010년 대비 2020년 예금액 증가율은 전북이 15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전북 예금은행 대출금액은 33조1320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1번째였으며,  전국 총 대출액의 1.7%를 차지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통계로 보는 전라북도 도민의 삶’은 가구·건강, 소득·소비, 주거·환경에 대한 도민의 의식에 관한 조사 보고서다.
2019년 소득이 있는 사람 중 본인 소득에 대해 ‘만족’ 14.6%로, 소득에 대해 ‘불만족’은 43.5%로 전국대비 0.1%p 낮게 나타났다.
2019년 19세 이상 인구 중 현재의 소비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은 16.3%, 소비생활에 대한 ‘불만족’은 32.6%로 전국대비 2.4%p 낮게 나타났다.
2020년 전북의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는 57.3%이고, 가족 중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가 7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전북의 주관적 건강상태(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 비율은 47.1%로 2018년 대비 2.1%p 증가했으며, 전국대비 3.3%p 낮게 나타났다.
2019년 전북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6.1%, 우울감 경험률은 6.7%로 나타났다.
2019년 전북의 흡연율은 18.9%, 음주율은 56.9%로 나타났다.
2019년 전북지역 19세 이상 인구 중 소득이 있는 사람은 81.6%로 소득이 있는 사람 중, 본인의 소득에 ‘불만족’하는 사람은 43.5%로 ‘만족’하는 사람 14.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여가 및 취미생활 등을 포함한 현재의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대하여 ‘불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32.6%로 ‘만족‘하는 사람 16.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2019년 도민의 주택 유형을 보면 아파트(55.3%), 단독주택(38.8%)순이고, 1인당 녹지지역 면적이 넓은 시·군은 완주군, 부안군 순이고, 좁은 지역은 익산시, 전주시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전북 모든 시·군의 1인 가구 비율은 30% 이상이며, 전북 1인 가구 비율은 32.3%로 전국(30.2%) 대비 2.1%p 높고, 2000년(17.4%) 대비 14.9%p 증가했다.
2020년 전북지역 남녀의 기대수명(출생 시 기대여명)은 80.0년, 85.8년으로 2005년 대비 각각 5.9년, 4.7년 증가했다.
신원식 전라북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발표된 조사 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해 적극 활용하겠다”며 “도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2021 전북 사회조사’와 비교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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