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며, 국내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유일한 위원으로 위촉됐다.

국제환경 다자간 포럼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출범한 탄소중립위원회는 기존 기후변화 대응 관련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기후환경회의, 미세먼지특별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통합해 산업·경제·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한 추진체계로 신설됐다.

위원회는 국무총리․민간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중앙 18개 부처 장관과 기후·에너지, 경제·산업 등 관련분야 전문가, 산업계·지역시민사회·청년·종교 등 각계 대표 등 100명 이내로 구성된다.

송하진 지사는 에너지 혁신, 경제산업, 기후변화 위원회 등 8개 분과 중 기후변화분과 위원으로서 국가·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시나리오 수립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송 지사는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비전을 가지고 정책 설계와 추진 과정에 철두철미하게 임하겠다”며 “생태문명의 수도를 향하는 전라북도의 선도적 역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국내에서 개최되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최대 규모 정상회의이자 첫 환경 분야 다자 회의다.

회의에는 40여개국 정상급 인사, 20여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해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등을 협의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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