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지역 연계 첨단 CT실증(R&D) 사업에 전북도가 최종 선정됐다.

'지역연계 첨단 CT(Culture Technology) 실증사업'은 지역 공공 문화공간에 첨단 문화기술을 접목하고, 지역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역소재 공원, 지자체 주관 지역축제 등 2개 분야에서 사업을 공모했다.

31일 도는 고창읍성에서 열리는 모양성 축제에 첨단화된 문화기술과 수요자 중심의 실감콘텐츠 서비스 등을 연계하기 위해 '지역축제' 분야에 응모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총 8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과 함께 지역 콘텐츠개발 전문기업,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컨소시엄을 이뤄 6월부터 추진한다.

코로나19와 온라인 플랫폼의 발달 등으로 지역축제가 축소되고, 첨단CT 기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미래형 축제가 필요한 시점에서 공모사업이 선정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지역축제에 인터랙티브 기술, 키네틱 자이언트 오토마타 연출 작동 및 구동 기술, 공중 스크린을 활용한 실시간 프로젝션 맵핑기술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미래지향적 첨단 축제 공간에서 AR 기술, 다양한 음향장비와 투명디스플레이, 첨단 미디어 장치와 영상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도록 실감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첨단 CT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해 고창 모양성제가 전통과 문화기술이 융합된 글로벌 지역축제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며 "성공적인 첨단 축제 실증과 기술 사업화를 통해 지역 콘텐츠업체의 경쟁력 또한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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