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재난심리회복지원단(심리지원단)을 구성했다. 

1일 도는 소규모 재난발생 현장에서 이재민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심리구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전라북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꾸리게 됐다고 밝혔다.

심리지원단 구성으로 기존의 각 기관과 부서에 산재해 있는 심리회복 지원업무가 체계적으로 일원화 된다.

재난 현장에서 심리회복을 위한 도 차원의 총괄 지원과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안정된 심리회복 지원을 통해 도민들의 일상생활에 빠른 복귀를 지원한다.

초대 심리지원단 단장으로는 현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인 이상열 교수를 단장으로 임명했다.

심리지원단 단원은 이상열 단장을 포함해 12명으로 구성했고, 학계 7명, 민간전문가 2명, 당연직 3명으로 이뤄졌다.

도는 심리지원단을 전문가들로 구성해 상담 인력·치료 방법을 공유하고, 총괄 조정해 여러 기관의 상담 중복을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특히,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의 단순 상담이 아닌 세부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해 도민들의 안정적인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기관 간 중복상담을 방지하고 재난심리 총괄조정과 구호 지원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심리회복을 지원하겠다"며 "재난을 겪은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