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시민 총회 및 대토론회가 4일 전주라마다호텔 피렌체홀에서 열렸다.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각계각층 원로 등이 참석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개회선언에 이어 기조발제 발표, 동영상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환철 전 전북대 사회과학대학장은 ‘전주·완주 통합 꼭 이루자’라는 발제를 통해 “그간 통합 실패를 거울삼아 네 번째 통합을 시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완주군민의 이해와 설득을 구하고,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반드시 통합을 이뤄 공간의 혁신적인 재구성 이룬 뒤 주변지역에 좋은 영향을 파급시켜 심각하게 대두된 젊은층의 인구 유출을 막아야 한다”며 해당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지방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사회자인 한봉수 전북과미래연구소장은 “1935년 일제는 전주군을 전주부와 완주군으로 갈라놓아 천년 전주권의 역사의 흐름을 차단했다”며 백제 위덕왕 이후 완전히 하나였던 점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시민총회에서는 각계를 대표하는 80여명의 공동대표와 고문, 자문위원 등에 대한 인준을 처리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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