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치연구소(상임대표 이항근)는 교육부의 최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도농 간의 학력격차가 심화하고 있다며 교육당의 대책을 마련을 요구했다.

연구소는 4일 논평을 통해  “학력격차가 국가 공식 통계를 통해 최초로 확인된 만큼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읍면지역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대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결과발표는 전북지역의 경우만 특정해 파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중3과 고2 모두 보통수준의 3수준 이상의 학생이 크게 감소했고, 기초학력 미달인 1수준 학생이 증가해 원격수업이 학습결손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음을 보여줬다고 부연했다.

연구소는 읍면지역이 많은 전북지역과 관련한 해당 자료를 보면, “중3의 경우 국·영·수 전 과목에 걸쳐 3수준(보통학력) 이상의 학생 하락 비율이 대도시에 비해 훨씬 더 높아 격차의 확대를 실감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한 해소방안으로 “읍면단위 학교와 다문화 가정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과 함께 책임교육을 구현할 전북형 고교학점제와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제안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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