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2050 탄소중립’ 계획이 EU 주요 도시 등과 공유했다. 특히,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과 정원도시 인프라 구축 등은 많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9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봄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초지방정부 국제 웨비나’에 참석해 전주시 생태전환도시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국제 웨비나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프랑스 파리 등 EU 도시들과 광명시, 고양시, 대전광역시 대덕구 등 국내 지자체들이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
김 시장은 이날 △에너지전환도시 △생태교통도시 △천만그루 정원도시 △지역재생 및 그린리모델링 △지역경제순환 △생물다양성 및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위한 6대 전략과 주요과제를 소개했다.
먼저, 김 시장은 에너지전환도시 분야에 있어 전주시민햇빛발전소 사업을 소개했고, 생태교통도시 분야에서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과 수소 시내버스, 한옥마을 관광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어 꽃심 지방정원, 미세먼지 저감숲, 천만그루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과 공공건축물 제로 에너지화와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 리모델링 등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들도 소개됐다.
최근 서노송예술촌에 문을 연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과 삼천 생태학습장 조성 등도 적극 알렸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우리 삶 곳곳에 걸쳐있는 탄소배출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개발 시 기후위기 영향평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천기자·kjc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