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농사철 원활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농가와 계절근로자 50명을 상대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선운산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고창에서 영농작업을 신청한 국내체류 중인 한시적 계절근로자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법무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농촌인력난이 심화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 활성화를 위해 국내체류 외국인 계절근로 허용대상을 확대하는 등 한시적 계절근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고창군은 신규외국인 도입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한시적 계절근로자를 상대로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적격여부를 확인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구인, 구직자리를 함께 마련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배기영 농생명지원과장은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 등 고창 대표농산물 수확과 영농작업을 위해 필요한 농촌일손을 확보함으로써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시적 계절근로자는 신규외국인 도입처럼 코로나19 자가격리 14일 기간이 없으므로 근로계약이 체결되면 바로 농가에 투입하여 일손을 보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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