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가 3주간 연장 시행된다.

전북도는 13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오는 7월4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계속 시행된다. 동거 가족과 직계 가족, 상견례 영유아 포함 모임 등은 지금처럼 8인까지 만날 수 있다.

다만 스포츠경기장 입장 관중 규모가 30%에서 50%로 일부 확대된다. 최대 99명으로 제한됐던 대중음악 공연장의 입장 인원도 4000명까지 늘어난다.

1.5단계 조치가 시행중인 전북도의 경우,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시간 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다.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무도장 포함)·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의 운영시간도 제한이 없다.

이들 시설에서는 방문자와 종사자를 포함한 모든 인원이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방문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할 수 없으며,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동반자 외 좌석을 한 칸 띄워 앉아야 한다.

도는 최근 방역상황을 고려해 하천·계곡 등 물놀이 시설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현재 지역에는 하천‧계곡 97곳, 해수욕장 8곳, 워터파크 13곳 등 3개 분야 118개의 물놀이 시설이 있다.

이에 14일부터 8월 말까지 물놀이 시설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방역 관리요원을 고정 배치해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주말동안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11일 2명, 12일 1명이 발생했으며, 시·군별로는 익산 2명, 김제 1명이다 .

익산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2명의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진 한 병원 관련자들이다.

이들은 두통과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 의원 관련 누적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김제시에서 양성판정이 내려진 2292번 확진자는 안산1878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 환자 역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2292명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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