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 장군 동상건립 군민 성금이 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봉준 장군 고향(고창)에 동상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정남기, 진윤식)에는 14일 고창군청에서 추진상황 설명회를 열고 모금상황과 향후 동상건립 추진일정을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해 9월16일부터 시작된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 성금모금’은 7일 현재, 3만8647명이 참여해 2억24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며 성금은 9월15일까지 계속된다고 했다.

아울러 성금모금와 함께 동상건립 위치와 형태 등에 대한 논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설치위치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했으며 전문가 자문회의와 추진상황 보고회, 전북도 문화재위원 자문 등을 거치며 최적의 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상은 내년 전봉준 장군 탄생 제166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제막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은 자주와 평등, 그리고 민주적 절차를 확립하고자 했던 근대 민중운동의 효시다”며 “전국민이 함께하는 동상건립을 계기로 참여자와 유족, 기념사업 등 발상지로 갖는 고창군의 상징성이 더욱 높게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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