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들의 협의기구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다.
김승수 시장은 14일 비대면 영상회의로 열린 민선7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윤화섭 안산시장) 제10차 정기회의에 참여해 동서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전주~김천간 동·서축 철도 교통 인프라의 조속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인력 및 운영비용의 지원을 확대해 줄 것도 건의했다. 정부 차원에서 공중보건의사나 군의관, 의과대학 재학생 등 의사인력 지원이 필요하며, 예방접종 센터 접수, 예약, 안내 등의 업무와 순환버스 운행 등을 위한 운영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시장은 미얀마 민주화지지 모금운동 및 바자회 추진, 미얀마 유학생 일자리 지원 등 전주시 사례를 소개하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원 지자체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광역시가 있는 지역과 비교해 차별받아 왔던 전주시가 다른 지역과 균형을 맞춰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이와 함께 신속하고 원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10차 정기회의에서는 제19대 협의회 임원진이 선출됐으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 건의 △중앙투자심사 관련 타당성조사 전문기관 확대 등 10개의 주요 안건이 다뤄졌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