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도내 닭ᐧ오리 사육농가에 대하여 일제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시기인 동절기를 대비해 닭과 오리농가의 방역 및 소독시설을 사전에 정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점검반은 닭ᐧ오리농가에 설치된 울타리·그물망ᐧ폐쇄회로(CCTV) 등 방역시설과 소독설비, 노후화된 축사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점검 시 소독제 희석배수 준수, AI 방역수칙 등을 교육하고 방역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 지도 및 법령 위반이 확인되면 과태료 처분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이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닭ᐧ오리 16개 농가도 6개월간 비웠던 축사를 정비하고 다시 사육 동물을 들이고 있다.

농장들은 축사 소독ᐧ세척ᐧ방역 시설 등을 정비한 뒤 해당 시ᐧ군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2차례 방역 점검을 받고 3주간의 시범입식을 통과해야만 재입식 승인을 받게 된다.

현재 2개 농장에서 재입식 승인을 받아 오리를 사육중이며, 나머지 14개 농장은 축사 정비 중이거나 시범입식 중에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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