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새주인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성정에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을 행사할지 여부를 확인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성정은 오는 18일까지 인수 여부를 결정해 법원에 통보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우선매수권을 가진 성정과 쌍방울그룹이 인수 후보자가 됐다. 성정이 우선 매수권을 행사해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것도 동일한 인수금액 1,100억 원대를 제시하면 ㈜성정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성정이 인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매수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전북 기업 하림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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