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사업은 전북도가 각 시군의 지역적 자원과 농가 수요 등 종합적인 환경을 고려해 지역의 대표 나물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내 14개 시군에 올해부터 2028년까지 8년간 288억원을 투입, 1시군 1대표 나물 품목을 중점 육성한다.

이를 위해 1개 시군에서 3~5년간 총 20억원씩을 투입한다.

나물 생산 기반 조성, 유통·홍보마케팅, 나물특화마을 조성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올해 사업 대상자를 진안군의 머위나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생산자 조직화를 통한 공동작업과 시설 규모화로 생산기반을 조성한다.

또 가공시설 개보수, 신제품 연구개발 등의 가공기반 구축과 나물의 수집·유통, 포장 및 품질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통조직을 활용,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꾀한다.

이와 더불어 머위특화마을을 조성, 농촌체험 교육장과 농가맛집, 약초카페, 민박운영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시군별 품목 특성에 따른 가공·유통, 홍보·마케팅 분야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폭넓게 가동 중이며 예비사업 대상 자원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일에는 남원시와 2022년도 사업대상 자원 발굴을 위한 2차 업무회의를 갖고, 예비사업 선정을 위해 협의중에 있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나물사업이 성공모델로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생산하는 농가와 가공업체 등 사업 참여 주체의 성장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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