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서학동 일대의 물 공급원이 기존 대성배수지에서 지곡배수지로 변경된다. 이는 효자동 지역 재개발 등 도시 확장에 띠른 물 부족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17일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최훈식)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평화동 꽃밭정이 사거리 일원에서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노후관 갱생(관세척)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평화동 꽃밭정이 사거리에서 평화동 지하보도까지 약 674m 구간의 상수도관(주철관) 속 녹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도료를 분사해 코팅한 뒤 최종 수압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7월부터 상대적으로 저수량에 여유가 있는 지곡배수지를 통해 서서학동에 물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상수도관 갱생 관련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타 지자체 벤치마킹도 추진했다.
최훈식 본부장은 “대성배수지 수계인 동·서서학동, 완산동, 중화산동 일대는 겨울철 동파에 따른 물 부족 문제가 줄곧 발생했던 곳”이라며 “양질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급수취약 지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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